발리 쁠라가 글램핑장 산사태, 실종 2명 수색 반경 3.5km로 확대

발리 북부 바둥(Badung) 군 쁘땅(Petang) 면 쁠라가(Pelaga) 마을의 글램핑장을 덮친 산사태로 실종된 2명을 찾는 수색이 이틀째인 11월 3일(화)에도 성과 없이 이어졌다. 수색팀은 하류 쪽으로 반경을 넓히고 있고, 4일에는 3.5km까지 확대될 수 있다.
4일에는 반경 3.5km까지 넓힐 수 있다
덴파사르 수색구조(SAR) 사무소의 이 뇨만 시다까르야(I Nyoman Sidakarya) 소장은 3일 저녁까지 발견된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수색 반경은 2.5km이며, 4일에는 3km 또는 3.5km로 넓힐 수 있다고 소장은 말했다. 수색은 일주일 일정으로 잡혀 있다.
수색팀은 세 개 조로 나뉘어 사고 지점과 댐 상류, 하천 일대를 훑고 있다. 경찰 추적견도 한 마리 투입됐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 나선 인력은 76명이다.
중장비 대신 손으로 흙을 걷어낸다
산비탈 흙이 무르고 진입로가 좁아 중장비가 사고 지점까지 닿지 못한다. 수색팀은 엔진톱 같은 수작업 장비로 잔해를 치우고, 펌프로 물을 뿌려 흙더미 아래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한다. 3일에는 날이 흐려져 인원을 평소보다 일찍 철수시켰다.
투숙객 23명 가운데 21명은 대피했다
산사태는 11월 1일(일) 밤 11시쯤 쁠라가 산간 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뒤 일어났다. 글램핑 객실 여러 동이 부서졌고 그중 한 동은 강으로 떠내려갔다. 당시 투숙객은 23명이었으며 21명이 무사히 빠져나왔다.
실종자는 6번 객실에 묵던 독일 국적의 56세 남성과 27세 인도네시아 남성이다. 발리 경찰청장 파스마 로이스(Pasma Royce)는 2일 현장을 찾아 구조 상황을 점검했다.
산간 숙소는 비가 거센 밤에 위험이 커진다는 점을 이번 사고가 보여 준다. 3일 저녁 현재 두 사람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았고, 이후 수색 결과는 구조 당국의 발표를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