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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환절기 폭우 경계령, 산사태·침수·쓰러진 나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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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주 재난관리청(BPBD)이 건기에서 우기로 넘어가는 환절기를 맞아 홍수와 침수, 산사태, 나무 쓰러짐을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11월 2일 새벽 쏟아진 폭우 뒤 산간 지역 두 곳에서 산사태가 난 데 따른 경고다.

폭우 뒤 두 곳에서 산사태

BPBD 발리 실행 책임자 이 거데 아궁 떼자 부바나 야드냐(I Gede Agung Teja Bhusana Yadnya)는 3일 기자들에게 이번 비로 여러 곳에서 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바둥 군 쁠라가 글램핑장 일대와 방리(Bangli) 군 께헨 사원(Pura Kehen) 주변에서 산사태가 났다.

덴파사르에서는 큰 피해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BPBD는 전했다. 쁠라가 글램핑장 산사태로는 2명이 실종돼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기후대가 불안정한 시기

발리 기후관측소 아미누딘 알 로니리(Aminudin Al Roniri) 소장은 10월 말부터 12월까지가 건기에서 우기로 넘어가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에는 대기가 불안정해 날씨가 갑자기 크게 바뀌는 일이 잦다고 했다.

기상청(BMKG)은 4일 발리 전역이 안개 낀 듯 뿌연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습도는 지역에 따라 최저 64%에서 최고 99% 사이다. 최근 며칠 비가 내린 곳이 늘고 있어 우산과 우비는 챙기는 편이 좋다.

비가 오면 병도 늘어난다

덴파사르 서부 제3 보건소 조산사 데삭 마하유(Desak Mahayu)는 기온과 습도가 빨리 바뀌는 시기에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급성 호흡기 감염, 감기, 설사, 뎅기열, 곰팡이성 피부병이 흔하다. 임산부와 영유아, 노인, 만성질환자가 특히 취약하다.

보건소가 권하는 예방법은 아래와 같다.

  •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물을 충분히 마신다
  • 집 주변 물웅덩이를 치워 모기가 알을 낳지 못하게 한다
  • 기침이나 콧물이 있으면 마스크를 쓴다
  • 열이 이틀 넘게 나면 바로 보건소를 찾고 약을 함부로 먹지 않는다

산간 숙소와 해안 저지대는 한 번 더 확인

산사태와 침수는 비가 한꺼번에 쏟아질 때 일어난다. 산간 지역에 묵거나 낮은 지대를 지날 계획이라면 당일 예보와 BPBD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사진: 발리 북부 부렐렝의 빗물 배수로(자료사진) · DayakSibiriak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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