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도심 28일 대학생 시위, 오전 10시부터 4곳 혼잡 예상

청년 서약의 날인 28일 수요일 자카르타 도심에서 대학생 단체들의 시위가 열린다. 경찰은 오전 10시부터 국회, 호텔 인도네시아 로터리, 모나스, 투구타니 일대에서 교통이 막히고 차량 흐름이 수시로 바뀔 수 있다고 알렸다.
막히는 곳과 경찰의 당부
수도 경찰청은 시위가 열리는 4곳 일대에서 상황에 따라 차량 흐름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시위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 볼일이 급하지 않다면 이 구역을 피하라는 것이 경찰의 요청이다.
자카르타에서 이동할 계획이 있는 교민과 여행자는 아래 안내를 참고할 만하다.
- 시간과 장소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호텔 인도네시아 로터리, 모나스, 투구타니 일대
- 급한 일이 없으면 이 구역을 피한다
- 우회로를 쓰고 이동 시간을 조정한다
- 현장 경찰의 지시를 따른다
- 실시간 교통 상황은 수도 경찰청 교통관리센터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확인한다
대학생들이 내건 요구
이번 시위를 주도하는 쪽은 여러 대학 학생회가 모인 연대체 '국민 주권 수호 위원회'(Komite Selamatkan Daulat Rakyat)다. 인도네시아대, 반둥공대, 가자마다대, 디포네고로대 등의 학생 조직이 참여했고 이달 20일 시위의 연장선이라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대 학생회는 다섯 가지를 요구한다. 산불 대응, 경제 정책 개선, 교육비 인하, 부패 척결, 표현의 자유 보장이다. 학생회는 산불과 그 밖의 생태 재난에 국가 재난 지위를 지정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무상급식과 마을협동조합 같은 사업에 예산을 쓰는 방식도 문제 삼았다.
당국은 평화적 진행을 강조
프라모노 아능(Pramono Anung) 자카르타 주지사는 27일 시위대가 공공시설을 부수거나 질서를 해치거나 폭력으로 번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과 군이 함께 상황을 관리해 시위가 안전하게 끝나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수도 경찰청 홍보 책임자 부디 헤르만토(Budi Hermanto) 총경은 군, 시 당국과 함께 인력을 배치하겠다고 했다. 대화와 협상을 우선하고 시위대를 대할 때 부드러운 방식을 쓰겠다는 설명이다. 28일 오전 시위가 시작되는 시점에 구역별 통제 상황은 현장에서 달라질 수 있다.
사진: 자카르타 도심 타믈린·수디르만 대로(자료사진) · Gunawan Kartapranata · CC BY-SA 3.0 · 위키미디어 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