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전기요금 동결, 유가 114달러에 정부는 휘발유 수입처 넓힌다

국영 전력회사 PLN은 보조금을 받지 않는 고객 13개 구간의 10월부터 12월까지 전기요금을 직전 분기와 같게 유지한다고 밝혔다. 같은 시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4달러까지 치솟자 정부는 재정을 점검하고 휘발유 수입처를 넓히는 작업에 들어갔다.
집 전기요금은 그대로
PLN(PT PLN Persero)이 확정한 4분기 비보조 요금은 구간별로 다르다. 가정용 900VA는 킬로와트시(kWh)당 1,352루피아이고 1,300VA와 2,200VA는 1,445루피아다. 3,500VA 이상 가정용은 1,700루피아가 적용된다.
상업용 가운데 6,600VA에서 200kVA 사이 구간은 1,445루피아다. 공공 부문 같은 구간은 1,700루피아이다.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는 이 요금을 석 달마다 손본다. 2024년 장관령 7호가 환율, 인도네시아 원유 가격(ICP), 물가, 석탄 기준가를 반영해 조정하도록 정해 두었기 때문이다. 3분기도 인상은 없었다.
유가가 정부 살림을 누른다
수히아실 나자라(Suahasil Nazara) 재무장관은 3일 대통령 주재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국제 유가가 한때 배럴당 113달러, 114달러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며칠 사이 다소 내렸지만 국가예산에 대비해야 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재무장관은 국채 수익률이 오르기 시작했다는 점도 짚었다. 외부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국채와 인도네시아 은행 루피아 증권(SRBI)으로 들어온 외국인 자금은 약 126조 루피아여서 좋은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주식시장 상황은 이와 다르다고 덧붙였다.
펄타라이트 수입처 다변화
에너지광물자원부의 라오데 술라이만(Laode Sulaeman) 석유가스총국장은 2일 국영 프르타미나 파트라 니아가(Pertamina Patra Niaga)가 중국과 인도에서 보조 휘발유 펄타라이트(Pertalite)를 수입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확인했다. 지금까지 주로 들여온 싱가포르 한 곳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는 조치다.
아직 시행 단계는 아니다. 대통령령 이후 세부 절차를 정할 장관령을 다듬는 중이며 그때까지는 지금의 방식으로 수입한다. 시행 시점은 4일 현재 발표되지 않았다.
당장 달라지는 것은 없다
전기요금은 연말까지 오르지 않으므로 생활비 계산을 바꿀 필요는 없다. 다만 유가와 환율이 흔들리면 내년 1분기 요금 조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연말께 나올 발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진: 인도네시아 가정의 디지털 전력량계(자료사진) · DARMAS BS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