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파사르 설탕 kg당 19,000루피아, 밀가루도 구하기 어려워

발리 덴파사르의 재래시장에서 설탕값이 정부가 정한 최고 소매가격을 넘어섰고 밀가루와 찹쌀가루는 물량까지 줄었다. 3일 현지에서는 케이크와 빵을 만들어 파는 소규모 업체들이 원료값 부담을 호소했다.
설탕이 상한가를 넘었다
덴파사르시 산업무역청(Disperindag) 집계에 따르면 바둥(Badung) 시장과 냥겔란(Nyanggelan) 시장의 설탕은 kg당 19,000루피아까지 올랐다. 크레넹(Kereneng) 시장은 18,500루피아다. 정부가 정한 최고 소매가격은 kg당 17,500루피아여서 두 시장은 1,500루피아, 크레넹 시장은 1,000루피아를 웃돈다.
우붕 카자(Ubung Kaja)에서 집에서 케이크를 만들어 파는 이레네(Irene) 씨는 설탕을 얼마 전까지 kg당 17,000루피아에 샀는데 지금은 18,500루피아를 낸다고 했다. 밀가루는 한 상자에 114,000루피아였던 것이 135,000루피아로 뛰었다. 이레네 씨는 결국 케이크 값을 올렸고 단골들이 사정을 이해해 줬다고 말했다.
밀가루는 도매 물량부터 줄었다
찹쌀가루는 소매점 재고가 자주 비고 한 사람이 500그램 두 봉지까지만 살 수 있다는 것이 이레네 씨의 설명이다. 도매 쪽은 더 오래전부터 빠듯했다.
페구양안(Peguyangan) 수라디파(Suradipa) 거리에서 식료품점 짜하야 빵안(Cahaya Pangan)을 운영하는 데비(Devi) 씨는 몇 달 전부터 밀가루를 많이 받기 어려워졌다고 했다. 예전에는 25kg짜리 밀가루 포대를 넉넉히 쌓아 두었고 유통업체가 더 가져가라고 권하기도 했다. 지금은 배정량이 한 포대뿐이다. 케타팡(Ketapang) 항구의 연락선 대기 행렬 같은 물류 문제가 배송을 늦추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시장 개입 판매를 거론했다
마만 압두라흐만(Maman Abdurrahman) 중소기업부 장관은 3일 자카르타에서 밀가루 값이 오른 것이 확인되면 무역부와 협의해 시장 개입 판매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가격을 직접 다루는 부처는 무역부라고 선을 그었다. 이 발언에는 확인되면이라는 조건이 붙어 있어 3일 현재 시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부디 산토소(Budi Santoso) 무역부 장관은 같은 날 달러가 강해지면 대두와 식용유 같은 수입 품목 값이 오를 수 있다고 인정했다. 정부는 물량을 지역별로 고르게 돌리는 데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장관은 대부분의 생필품값은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평가했고 고추만 날씨 탓에 수확이 줄어 값이 뛰었다고 짚었다.
- 설탕 최고 소매가격은 kg당 17,500루피아
- 바둥·냥겔란 시장 19,000루피아, 크레넹 시장 18,500루피아
- 밀가루는 한 상자 114,000루피아에서 135,000루피아로 상승
사진: 발리 덴파사르의 바둥 신시장 일대(자료사진) · Christophe95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