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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대학생 시위, 분다란 HI서 다섯 가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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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자카르타 중심가 분다란 HI(Bundaran HI, 호텔 인도네시아 로터리)에 대학생들이 모여 정부에 다섯 가지를 요구했다. 경찰이 길을 막아 일부는 로터리 앞에서 멈췄고 일대 교통 흐름에도 영향이 있었다.

검은 옷으로 모인 학생들

집회는 인도네시아대학교(UI) 학생회(BEM UI)와 여러 대학 학생이 모인 단체 사다르(SADAR, 국민 주권 수호 위원회)가 이끌었다. 인도네시아대, 반둥공과대(ITB), 파자자란대, 디포네고로대 학생들이 참여했다. 오후 2시 30분 무렵부터 사람이 모였고 같은 날 인도네시아대 데포크 캠퍼스에는 수천 명이 먼저 집결해 로터리로 이동할 준비를 했다.

참가자들은 검은 옷을 입고 학교 깃발과 포스터를 들었다. 일부는 가로 3미터 세로 5미터 크기의 대형 포스터에 산불 문제를 적었다. 문구는 이렇다. "숲은 과두 자본의 것이 아니다. 자연을 지켜야 하고 파괴한 자는 재판받아야 한다." 경찰이 길을 막아 학생들은 은행 건물 앞에서 멈춰 섰다.

대통령 취임 2년에 내건 다섯 요구

구호는 프라보워와 지브란에게 국민의 다섯 가지 명령을 지키거나 떠나라는 내용이다. BEM UI 사회정치 담당 하피즈 헤르난다(Hafidz Hernanda)는 10월 20일 이후의 상황을 바탕으로 요구를 정리했다고 말했다. 다섯 가지는 다음과 같다.

  • 산불을 국가 재난으로 지정하고 책임 기업을 재판에 세우며 토지 관리를 통합할 것
  • 예산을 국민을 위해 쓰고 무상급식과 마을 협동조합 같은 대중영합 사업에 쓰는 낭비를 멈출 것
  • 교육비를 낮추고 기본 서비스를 고르게 제공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것
  • 법을 권력 남용에 쓰지 말고 부패·담합·연고주의를 없앨 것
  • 표현의 자유를 되살리고 인권 침해자를 처벌하며 민간 영역의 군사화를 멈출 것

도로와 대중교통

자카르타 특별시 교통국장 부디 아왈루딘(Budi Awaluddin)에 따르면 시위는 분다란 HI와 모나스, 투구 타니, 국회 앞에서 열렸다. 트랜스자카르타와 MRT, LRT는 정상 운행하며 트랜스자카르타는 교통 통제에 맞춰 노선을 조정한다. 교통국은 감비르역에서 장거리 열차를 타거나 내리는 사람은 이 일대를 피하고 시간과 경로를 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회로도 안내됐다. 북쪽 하르모니에서 동쪽 세넨 쪽으로 갈 때는 하얌 우룩, 이르 주안다, 포스, 구능 사하리 길을 쓰는 식이다. 기사 작성 시점에도 참가자는 계속 모이고 있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도심 이동 계획이 있다면 출발 전에 교통국 안내를 확인하는 편이 낫다.

사진: 자카르타 분다란 HI 인근 트랜스자카르타 정류장(자료사진) · VulcanSphere · CC BY 4.0 · 위키미디어 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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