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C 은행 인출 장애 계속, 창구 한도 100만 루피아

MNC 은행(Bank MNC Internasional) 고객이 현금을 찾거나 송금하기 어려운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은행은 디지털 거래 서비스를 복구 중이라고 4일 밝혔고, 금융감독청(OJK)은 지켜보고 있다며 침착하게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이 은행 계좌로 월급을 받거나 생활비를 쓰는 사람은 현금을 미리 확보해 두는 편이 낫다.
은행이 밝힌 상황
MNC 은행의 준법 담당 이사 티올리나 투마녹거르(Tiolina Tumanggor)는 거래소 공시에서 디지털 거래 서비스 복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영업은 지점과 콜센터의 대기 줄이 길어지는 데 그치고, 재무 상태에는 중대한 악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은행은 현금 인출이나 잔액 조회가 필요한 고객에게 전국의 자사 현금인출기를 쓰라고 안내했다. 영업시간에 맞춰 가까운 지점을 찾아도 된다고 했다.
창구에서 벌어진 일
카타데이터가 4일 아침 자카르타 케본시리 지점을 확인하니, 창구 현금 인출은 한 사람당 최대 100만 루피아로 제한돼 있었다. 앞서는 200만 루피아였다고 한다. 한도는 지점 현금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고, 오전 11시 전에 창구 인출이 중단된 적도 있었다.
한 고객은 현금인출기에서 겨우 10만 루피아를 찾았다고 했다. 다른 현금인출기는 돈이 떨어졌거나 점검 중이어서 쓸 수 없었다. 월급 계좌로만 쓰던 한 직장인은 요즘 돈 찾기가 어려워져 일상 거래는 BCA 계좌로 옮겼다고 말했다.
감독 당국의 입장
OJK의 프리데리카 위디야사리 데위(Friderica Widyasari Dewi) 위원장은 3일 금융안정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이 은행을 특별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휘둘리지 말고 은행의 공식 채널에서 정보를 얻으라고도 했다.
은행감독 책임자 디안 에디아나 라에(Dian Ediana Rae)는 지급 능력과 관련한 심각한 문제는 없다고 평가했다. 현금 인출이 안 되는 이유로는 기술적인 문제 가능성을 들었다. 은행이 빨리 해결하길 바란다고 했고, 복구 완료 시점은 4일 현재 발표되지 않았다.
고객이 할 수 있는 일
당장 현금이 필요하면 창구 인출 한도가 하루 사이에도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지점에는 일찍 가는 편이 유리하고, 대기 줄이 길면 중간에 인출이 멈출 수도 있다. 월급이 이 은행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회사에 다른 계좌 사용을 문의하는 것도 방법이다. 4일 기준 복구 일정이 나오지 않았으므로 은행 공식 안내를 계속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