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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북부 빌라서 프랑스인 피습, 음악 소음 항의가 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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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북부 부렐렝현 테자쿨라 지역의 한 빌라에서 프랑스 국적 남성이 흉기에 찔렸다. 10월 29일 밤 벌어진 일이며 경찰은 사흘 뒤인 11월 1일에야 병원 연락으로 알았다. 빌라 쪽이 곧바로 신고하지 않은 점도 수사 대상이다.

소음 항의에서 시작된 앙심

부렐렝 경찰서장 루지 구스만(Ruzi Gusman)에 따르면 피해자는 앙셀 루카스(Ancel Lucas)다. 그는 10월 26일 이웃 남성에게 음악 소리를 줄여 달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말하는 방식에 감정이 상했고 앙심을 품었다고 설명했다.

남성은 29일 밤 친구 결혼식에서 술을 마신 뒤 칼을 들고 레스(Les) 마을의 부키앙(Bukiang) 구역 빌라로 찾아갔다. 피해자를 불러내 말다툼을 벌였고 오른쪽 배를 한 차례 찔렀다. 상처 깊이는 약 10센티미터였다. 피해자가 칼을 빼앗으려 했지만 남성은 달아나 집으로 돌아갔다.

신고가 늦어진 이유를 수사

피해자는 부렐렝의 크르타 우사다(Kertha Usada)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지금은 회복했다고 테자쿨라 경찰서장 게데 다르마 디아트미카(Gede Darma Diatmika)가 밝혔다. 가해 남성은 부렐렝 경찰서에 구금됐다. 경찰은 그를 이니셜 GAS로 부르고 있다.

경찰이 사건을 안 것은 병원 쪽 제보를 받은 11월 1일이다. 빌라 관리 측이나 사건을 알고 있던 사람이 신고하지 않았다. 구스만 서장은 범죄를 알면서 알리지 않은 사람이 있는지 별도로 수사하고 있으며 고의가 확인되면 법에 따른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숙소 운영자와 투숙객에게 남은 과제

경찰은 외국인과 현지인 사이의 의사 전달 오해에 술이 더해져 사건이 커졌다고 봤다. 이웃 소음 문제는 오래 머무는 외국인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갈등이다.

구스만 서장은 숙박 사업자와 주민 모두 범죄를 알게 되면 즉시 경찰에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빨리 신고해야 피해자가 제때 치료를 받고 더 큰 피해도 막을 수 있다는 이유다. 11월 3일 현재 고의 은폐 여부에 대한 수사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사진: 발리 북부 테자쿨라 인근 레스 마을(자료사진) · ronnie.muhadi · CC BY-SA 3.0 · 위키미디어 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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